시사상식

[스크랩] 화이트 데이의 원흉

남사장 2015. 3. 13. 20:26

 

 

 

 

세계....실질적으로 본다면 동북아 남성들에게

불필요한 지출을 매년 하게 만든 원흉을 소개드립니다.

후쿠오카의 여러 과자 명점중의 하나인 이시무라만세이도우(石村萬盛堂)가

바로 그곳입니다.

 

이 곳은 메이지 시대때부터 아츠치모모야마시대(오다 노부나가와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집권기)부터

  판매되었다는 일본의 3대명과인 계란소면(포르투칼에서 전래된 계란노른자로 만든 면발 형태의 과자)을

만들면서 시작된 후쿠오카 전통의 과자 명점입니다.

 

 

 

 

이게 계란소면입니다.

 

하지만 전통과자의 인기가 수그러들게 되고 

계란소면이라는 것 자체가 계란 노른자만 쓰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계란 흰자가 너무 많이 남게 되자

이것을 활용할 방안을 찾던 중 서양의 마쉬마로 제법을 도입하여

츠루노코(鶴乃子:마쉬마로로 소를 싸는 타입의 과자)를 만들게 되는데

이게 인기를 끌면서 유명세를 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원래 검은깨나 팥소를 사용하던 츠루노코만 팔았다면 별 문제(?)가 없었을텐데

양과자도 같이 팔면서 초콜렛을 다루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발렌타인 데이에 판매하는 초콜렛을

파는 것을 넘어

아예 다음달에도 새로운 장사를 위해

  가게의 주력 상품인 츠루노코안에

초콜렛을 넣어

발렌타인 데이의 보답으로 주는

이벤트를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이 때문에 분점이 있던 후쿠오카의 백화점 이와타야에서

1978년 3월14일

'네가 준 초콜렛을 나의 부드러움과 친절함으로 감싸서 줄께(....)'라는 컨셉으로

판매를 시작하면서

화이트 데이의 기원인 마슈마로 데이를

시작되었습니다.

 

 

 

 

원래는 이런 것입니다만

 

 

 

이렇게 만들어 팔아 버린 것이죠.

이런 끔찍한...아니 멋진 기획으로 인해

일본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와 대만,중국등으로

이것이 유행되어 숱한 남자들을 괴롭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전 딱히 줘 본 일이 없어서 알바 아닙니다만~ 하 하 하...(ㅠㅠ)

 

 

 

 

 

가게 앞에 가면

1978년

화이트데이는

여기서 시작되었다는

가증스런(?) 문구가 걸려있습니다.

 

그러니 후쿠오카에 가시거든

시내의 분점에 가시던

외곽의 본점에 가시던

꼭 가서 ******를 해주시던가

여친에게 선물로 사다주시면 좋아할겁니다. (젠장~)

 

혹시 내일 후쿠오카 가실일 있으신 분은

아래 홈피를 참조해서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HP : ttp://www.ishimura.co.jp

 

어쨌든 다들 즐거운 화이트데이 되세요...-ㅅ-/

출처 : 이종격투기
글쓴이 : ian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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