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나간 청와대…참사 와중에 '기습 개각', 장관은 '노래자랑'
실종자 수색 촌각 다투는 이 때 뭐가 그리 급했나?
기사입력 2010-03-30 오후 5:55:17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 맹형규 대통령 정무특보를 내정하는 등 정무직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천안함 사고와 관련한 실종자 수색과 원인규명이 여전히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사건 수습을 총지휘해야 할 청와대의 뜬금없는 개각을 바라보는 시각이 곱지 않다.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선거를 관할해야 할 행안부 장관 인사는 불가피하다고 해도 2008년 촛불 정국에 경질된 최중경 필리핀 대사를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복귀시킨 '회전문 인사' 등이 촌각을 다투는 일인지 논란의 소지가 적지 않아 보인다.
'돌려막기' 비판 피하려 했나…참사를 틈탄 '기습인사'
맹형규 내정자는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 초대 정무수석비서관, 대통령 정무특보 등을 지냈다. 청와대는 "부드럽고 유연하면서도 신뢰와 원칙을 중시하는 성품은 공직사회의 기강을 확립하고 중앙과 지방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화함으로써 지방행정구역 개편 등 행정안전부의 각종 현안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임 경제수석 비서관에는 최중경 주 필리핀 대사가 내정됐다. 최중경 내정자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지내다 지난 2008년 '촛불 파동' 끝에 김중수 전 경제수석과 함께 낙마해 강만수 전 기재부 장관을 대신한 게 아니냐는 '대리 경질' 논란의 주인공이다.
이밖에 청와대는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 노연홍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을, 청와대 지식경제비서관에 윤상직 지식경제부 기획조정실장을 각각 내정해 발표했다.
'노래자랑' 참석한 주호영 장관, '대지의 항구' 열창?
이처럼 기습적인 인사가 단행된 가운데 주호영 특임장관은 천안함 사고 다음 날 한 지자체가 주관한 행사에 참여해 노래까지 부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빈축을 샀다.
주 장관은 지난 27일 낮 대구 수성구에서 열린 수성구 개청 30주년 기념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장에 참석했다.
주 장관은 당초에는 단순히 행사에만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사회자인 송해 씨가 무대에 오를 것을 권유해 직접 무대에 섰고, '대지의 항구'라는 노래까지 불렀다.
한편 KBS 측은 실제 방송분에서는 주 장관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내보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20100330173732
돌려막기 회전문인사란
예전의 잘못으로 책임을지고 물러나거나 경질된 사람들을 돌려쓴다는 말.
장관 노래자랑 참석도 참석만 하려고했으나 사회자가 권유해서 부른것이다.
방송에서 과연 즉흥적으로 사회자가 장관한테 노래를 시킨다는것도 말이 안되는것이고(대부분 미리 짜여져있음)
장관은 또 하필 그자리에서 부른노래가 "대지의항구" 라니....
"대지의항구는 친일가요입니다."
‘대지의 항구’는 조선인의 만주 이민을 장려한 친일영화 <복지만리>(1941)의 삽입곡으로,
만주를 ‘꿈에 어리는 항구’, ‘유자꽃 피는 항구’로 미화하는 가사를 담고 있다.
관련기사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03301525251&code=910100
점입가경이란 말이 딱 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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