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스크랩] Sturmtiger Action (슈툼티거 액션)
남사장
2017. 5. 14. 22:34
개인적으로 전사에 관한 책을 쓰기도 했고 쓰는 소설들도 밀리터리물이 많다보니
아무래도 2차대전의 독일군 병기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번에는 독일군의 보병 대전차화기에 관한 영상을 소개드렸었죠?
소개하고 보니 단발성의 소개로 끝내는 것은 좀 그런것 같아서 간간히 독일군 병기에 관한 영상을 소개드릴까 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것은 독일군의 육군 병기 체계 중 가장 실전적인 병기체계인 돌격포임에도
가장 실용성이 애매한 슈툼티거에 대해 소개드립니다.
슈툼티거의 개발은 원래 독일군이 항만이나 해안에 접근해오는 적 함정이나 잠수함을 공격하기
위해 만든 380mm RW61 로켓포의 개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렇지만 562기나 만들었음에도 무겁고 큰데다 해안포나 항공기를 두고
이런 쓰기 불편한 무기가 별 의미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 독일 해군은 이것을 자주화하려
하다가 결국 그냥 육군에게 관리를 넘겨버립니다.
하지만 육군 역시 이런 커다란 물건을 탑재할수 있는 차대를 찾는데 애를 먹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전선에서 수리를 위해 후방으로 보내진 티이거의 차대를 이용하기로 결정하고 로켓포 특유의
발사 분진 문제등을 해결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43년 10월에 시작차가
만들어지고 44년 4월부터 12대가 전선에 투입되었습니다.
히틀러는 이 돌격포(돌격구포)의 위용에 큰 무기를 좋아하는 취향이 발동되어 한달에
다섯대 이상 생산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만 알려진 바로는 결국 18대 또는 최근 연구에 따르면
최초 생산된 12대가 다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전면장갑 150mm라는 중장갑에 노상최대속도는 비록 시속 40킬로 정도였고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는 차치고는 제법 쓸만한 120킬로미터의 항속거리를 가지긴 했습니다만 65톤이나 되는
차체 덕분에 뻑하면 엔진오일 과열이나 진창에 빠져 기동불능이 되는 등
애물단지 아닌 애물단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전선에 배치되어 실전에 투입된 슈툼티거들은 제법 엄청난 전투력을 선보이기도 했는데
350킬로그램이나 되는 거대한 탄두 덕분에 건물 한동을 일격에 주저앉혀버린다거나
대전차포 진지 한쪽 사면이 포탄 한방에 무너져 내린다거나 이동중인 소련군 전차부대 대열을
일격에 혼란에 빠뜨리는 등 재장전이 어려워서 그렇지 한방 한방의 위력은 엄청났다고 합니다.
거기다 포탄 한방이 터질때 작은 크레이터가 생길 정도의 위력은 소련군이 전차포가
아닌 항공폭탄의 공격으로 오인할 정도여서 당하는 쪽에서는 큰 혼란을 겪을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여튼 남자들의 로망을 담긴 인생 한방(...)의 전차가 바로 이놈입니다.
그럼~
출처 : 이종격투기
글쓴이 : ian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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