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김연아 선수를 보면서 눈물 흘리게 되는 이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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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선수가 갖은 고생을 하면서 피겨 퀸의 자리에 올랐다는 것은 누구나 알테지만

그 중에서도 팬들을 특히나 분노케 하고 가슴 아프게 했던 사연들을 뽑아서 적어봅니다.

(일단 IB 사건과 연습방해 사건은 너무 유명하니까 생략했어요.)

 

앞서 모든 인용 자료의 출처는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http://blog.daum.net/yunaaaaaaaaaaa 임을 미리 밝힙니다.

 

1.열악한 훈련 환경

 

정말 그럴듯한 후원 하나 못 받아보면서 죽을만큼 연습함.
옆 나라 거품 선수는 어릴 때부터 온갖 관심과 후원을 받으면서 심지어 치트까지 써도 1위 하고 사랑받는데
김연아 선수는 영상에서처럼 마음 놓고 훈련할 전용 훈련장 하나도 없었음.
(심지어 영상에 나오는 링크장은 일반 시민들까지 이용하고 있는 모습이..)
필자는 김연아 선수가 경기 할 때마다
시끌벅적한 링크장 가운데 점프가 잘 안 된다고 울면서 연습하면 김연아 선수가 계속 떠올라서 눈물이 남..

여분의 부츠를 살 여유가 없어서 투명테이프로 부츠를 고정시키며 연습하던 시절...

 

 

2.빙상연맹과 박 코치 사건
브라이언 오서에게 훈련 받기 전 빙상연맹에서 김연아 선수를 맡을 코치를 추천 함.
그런데 이 코치는 훈련도 제대로 안 챙겨주고 부상을 입은 것도 잘 안 챙겨줌.
그러면서 김연아의 코치라고 언론 노출은 정말 허다하게 함.
언론을 통해 김연아 선수 우승에 자기가 큰 기여를 했다는 식의 뉘앙스를 폴폴 풍겼음.
또 애초에 몇 달간 임시코치로 계약했는데, 전속코치가 되길 원함.
이에 당황한 김연아 선수 모녀는 코치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함.

그.런.데
계약 해지를 하자마자 또 언론이 난리남
"1년 6개월간 코치- 일방적인 계약해지 통보 - 이유를 모르겠다"
이런식으로 마치 자신을 지극정성으로 키워준 코치를 김연아가 버렸다는 식으로 기사를 냄
이것 때문에 김연아 모녀에게 비난이 쏟아짐
(개인적으로 이 사건 때문에 필자는 국내 스포츠 기사를 일절 못 믿게 되었음 ..)
언론과 비난으로 김연아 선수가 마음 고생을 심하게 하자
김연아 선수 어머님이 더이상 허위보도에 가만히 있지않겠다고 나섬.

이 사건은 김연아 선수 모녀에게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로 남게 됨.
심지어 빙상연맹까지도 김연아 선수를 비난함.
07세계 선수권에서 김연아 선수의 컨디션은 허리 부상때문에 최악이었음.
그런데도 빙상연맹은 국내 대회에 참가하지 않으면 세계선수권에 나가지 못하게 한다고 결정함.
결국 김연아 선수는 부상을 그대로 짊어지고 바들바들 떨면서까지 스핀을 함.
그리고 40점대라는 충격적인 점수를 받음.

당시 이 경기 해설자가 한 무리의 사람들이 비춰지자
"저게 우리나라의 연맹의 쟁쟁하신 분들입니다.

김연아는 선수가 되기 전에 인간이 되어야 합니다.
부상은 누구나 달고 사는 겁니다" 라며

박 코치를 해고한 김연아 선수에게 쓴소리(도 아니라 진짜 개소리)를 함.
이 해설을 고스란히 들어야 했던 김연아 선수는 또 한 번 눈물을 쏟음.
세계선수권 티켓을 땄지만 당시 시선은 "어디한번 잘 해 봐라. 네가 그런식으로 얼마나 가겠나." 이런식...
국내 링크장에서 연습을 하는데 일부 피겨맘들이
"CF나 찍으러 다니니까 부상을 당하지" 라면서 비꼬며 연습 방해까지 시킴.
그리고 김연아 선수는 보란듯이 쇼트경기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움.

 

 

3. 현대카드 슈퍼매치 아이스쇼 사건
원래 소속사였던 IMG는 경제적 형편이 어려웠던 김연아 선수에게 가장 필요한 후원사를 제대로 구해주지도 않고
심지어 후원을 하고 싶다는 청을 거절하기까지 함.

국민은행 CF도 소속사 측이 아닌, 김연아 선수측에서 직접 연락을 하여 찍게 됨.
국민은행은 이 때부터 빙상 선수들을 후원하기 시작.(사랑해요 국민...ㅜㅜ...)
결국 김연아 선수는 IB스포츠로 옮기는데(후에 IB에서도 개떡같은 일만 당하고 나오긴 했지만)
여기서 IMG가 소송을 걸고, 아이스쇼(현대카드 슈퍼매치)에 참가하면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해서 김연아 선수는 출연을 결심.
그.런.데
아이스쇼 열리기로 했던 경기장에 불이 나고...할 수 없이 아이스쇼가 취소됨.
출연하기로 했던 해외 선수들과 관객들의 항의가 빗발치는데
화재가 나자 갑자기 '현대카드 슈퍼매치 아이스쇼'가
'김연아의 아이스쇼' 인것 마냥 보도가 됨.

결국 당시 16세였던 김연아 선수가 언론을 통해 사과를 함.
이게 진짜 무슨 개떡같은 경우냐고

어떻게 자기들 책임을 16살 소녀에게 떠넘기냐면서 해외팬들까지 분노한 사건.

 

 

4. 국내 팬들의 압박

진짜 '김연아 선수의 최대의 적은 그녀의 국가와 국민들' 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님.
한국에서 열린 08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경기장 팬들은 김연아가 무조건 이겨야 된다는 압박적인 분위기가 강했음.
심한 압박감을 느끼며 쇼트 경기를 하다 러츠를 실수하고, 끝내 눈물을 보이는 김연아 선수...

 

 

5. ISU의 압박
올림픽 바로 전에 열리는 4대륙 대회는
자칫하면 컨디션만 망칠 수 있기 때문에 탑 선수들은 왠만하면 참여를 하지 않음.
그래서 김연아 선수는 전주시의 4대륙 경기 참가의 부탁을 거절함. 당연한거임.
그런데 ISU 회장 친콴타가 김연아 선수에게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 왜 참가하지 않으냐며
4대륙 대회에 참가하지 않으면 앞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고 압박(거의 협박수준)함.
(다른 탑 선수들도 참가하지 않는데 유독 김연아 선수에게만 압박이 가해짐)
이에 일본 언론은 김연아가 마오가 두려워서 4대륙 대회 참가를 거부했다며 난리를 치기도 하지만
김연아 선수는 올림픽을 위해서 거부 의사를 변경하지 않음.

그리고 김연아 선수는 ... 다시 한 번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올림픽 금메달을 따 냄 .

이외에 김연아 선수를 고생시킨 나쁜 사건들(?) 이 몇 가지 더 있으나... 대표적인 사건들은 이쯤에서 끝내겠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김연아 선수를 끝까지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원본글 : http://jjohyo.tistory.com/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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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 Love Soccer (축구동영상)

글쓴이 : AGNES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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