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도 피부 미용에 좋은 콜라겐의 효과가 주목받으며 콜라겐의 보고인 한국 닭발 요리가 많은 블로그에 포스팅되고 있습니다. 상당수의 일본 네티즌들은 닭발의 그로테스크한 형태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으며, 또 비슷한 수의 일본 네티즌들은 <그래도 몸에 좋고 맛있다> 는 현실적인(?) 평을 하는 모습입니다.
아래는 일본 블로거들의 관련 댓글들입니다.
z-taka0427
예상 했던 거 보다 더 맵더군요...
하지만 콜라겐이 많이 들어있다니까.
gonsan615
매웠어요...
하지만 콜라겐이 많다니 먹어야죠 (웃음)
지금 생각해 보면,
제게 한국 여성들의 미에 대한 비결과 연결된 처음의 것이
닭발을 먹었던 거 같아요.
ebidukushi
탁발(タコ足) 이라는 건 닭발(豚足) 이라는 뜻이죠.
아주 제대로 닭의 발목부터 그 아래의 부위입니다.
달짝지근한 소스에 버무려져서 나오는데,
맛은 좋지만...
역시 손이나 발이라는 걸 알 수 있는 부분을 먹는다는 건 무섭기도 해요.
tejangun
어젠 황궁(皇居) 근처에 갔어요.
한국 사극을 너무 많이 봤는지,
막 무릎 꿇고서
<송구하우미다 페하~~ : ソングハウミダ、ペ～ハ～>
라고 하고싶어져요.
같이 갔던 사람중에 저처럼 한국 사극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모처럼 나온 김에 신오오쿠보에 가서 한국 삼겹살을 먹자고 얘기가 됐죠.
그렇게 신 오오쿠보에 가서 가게를 돌아다니며
입구에 쓰여진 차미술과 생맥주 가격을 체크.
차미술이 1300엔이나 하는 가게도 있길래 놀랐네요.
슈퍼에서 사면 일본에서도 300엔밖에 안 하는데..
결국 720엔짜 차미술을 파는 가게에 들어가서 마셨는데요,
저희가 주문한 건 삼겹살과 생맥주, 막걸리.
그리고 몇몇 안주였는데...
여기서 탑발(ダッパル)에 도전 해봤어요(￣Д￣；；)
말 그대로 닭의 발.
딱 보기에도 닭의 발.
리얼한 닭의 발입니다...
너무 리얼해요... ;;
뼈 주위엔 콜라겐이 가득 들어있다는 야들야들한 고기가 붙어 있고,
마치 빨듯이 그걸 먹으면,
입안엔 뼈만 남습니다.
그 뼈가 바로 리얼한 닭의 발...
맛은...
맛있어요.
하지만 그 형태가...
다들 잘 안 먹으려 했고,
그래서 제가 2마리분의 닭발을 먹었지만,
결국은 남겼죠..;;
reirei923
LA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봤습니다.
조금 마니악한 음식이죠...
보세요,
닭 발을 통째로 잘라 만든 요리예요 (＠Д＠； 켁...
한국 여자애가
<이건 콜라겐이 많아서 피부에 좋아요 !> 라고 합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입이 거부하길래...
용기 있는 분들은 챌린지 해보세요.
jangnagomi
이번 추석에 한국에 갑니다.
제 머릿속은 지금 먹을걸로 가득.
한국에서 먹고 싶은 걸 꼽아 봤어요♪
1. 삼겹살. 이건 한국에 1주일간 가면 2번은 꼭 먹습니다 (웃음)
2. 교촌치킨. 이 오리지날 교촌치킨의 간장 마늘맛은 정말 참을 수 없죠.
가게에 따라 맛이 다르니 주의 하셔야 합니다.
3. 자장면. 드라마를 보면 자주 나오죠~
이 맛은 일본에 없습니다 !
충무로에서 먹어본 집이 진짜 맛있었는데.
4. 족발. 콜라겐이 가득하죠~
한국에 사는 제 친구가
<이렇게 맛있는 족발집은 첨 본다> 는 집을 찾아냈나봐요 !!
일본엔 아직 거의 소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개척한 가게도 없을거예요.
5. 닭발. 생긴 건 좀 기분 나쁘지만, 이게 또 콜라겐의 폭풍.
저도 아직 못 먹어봤지만요.
6. 토스트. 구운 샌드위치랄까요.
양도 꽤 되는데다가 그 소스가 아주 절묘한 맛의 하모니를 이루죠.
천원이라는 싼 가격도 매럭적이예요.
7. 청국장 . 낫토같은 발효 대두찌재예요.
냄새가 엄청난데, 몸에 또 엄청나게 좋은데다가 맛도 있어요.
근데...
이번에 전부 먹어볼 수 있을까...
PAPA
전부 다 맛있을 거 같아요 !
Kyoto
광장시장의 녹두 빈대떡도 맛있어요 !
저도 한국에 가면 그건 꼭 먹고 옵니다 o(^-^) o
jangnagomi
진짜 머릿속이 음식으로 가득 차 있어요 (웃음)
빨리 먹고싶다 (웃음)
jon
자장면을 파는데가 충무로에 있다구요?
가게 이름을 알게 되면 꼭 알려주세요 !
jangnagomi
자장면은 한국의 중화요리집엔 무조건 있는 음식이예요.
제가 먹어본 충무로 가게가 맛있다는 얘기죠 ☆
나중에 알려 드릴게요 !
jon
아, 저도 먹어봤는데요
제가 간 집은 <일품향> 이라는 가게였어요.
이 집은 만두도 맛있더군요 ♪
jangnagomi
한국 중화요리점에서는 탕수육도 드셔 보세요.
채소는 전혀 없는 요리지만 맛있어요 ☆
mayumi
전부 다 먹고싶어요 !
한국은 진짜 맛있는 게 잔뜩이네요 ♪
이번에 올려주신 음식도 전부 먹어보고 싶네요 (^^)
저도 삼겹살은 진짜 좋아해요.
여태까진 고기를 구워 먹는다면 늘 소고기엿는데,
삽겹살을 먹어본 후에는 돼지도 아주 좋아졌어요.
돼기 갈비도 맛있구요(^^)v
아아.. 또 한국에 가고 싶네요.
erina
맛잇는 거 많이 드시고 오세요 !
아, 저도 청국장이랑 토스트는 참 좋아해요 ^^
say-to-myself-3
닭발,
친구들과 함께 한국 요리점에 갔다가 먹어 봤습니다.
메뉴판에는 <새콤 달콤한 닭고기 요리. 콜라겐이 듬뿍>
이라고 쓰여 있길래 주문했는데
나온 건
ΨΨΨΨΨ <--- 이런 닭 발...
일동 경악...
맛있긴 했지만...
발에서 고기를 떼어내는 그 작업이 ;;;
egaodewaiwai/
전 서울에 산 지 벌써 8년이 되어 갑니다.
한국에 오기전엔... 전 그 누구보다 일본을 사랑했죠.
하지만, 저 스스로도 믿을수가 없는데,
어느덧 3년째 일본땅을 밟지 않고 있네요.
이렇게 오래 한국 생활을 하다 보니 일본어도 점점 잊어가고..
아... (탓탑페 : 답답해 !)
암튼 이렇게 한국에 잘 적응했는데,
아직도 싫은 몇개가 이거예요.
그중 최고는 : 교통 매너
음식 중에는 보신탕과 닭발, 번데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똥이나 닭털, 비료(?) 같은 게 붙어있는 계란 !!
하나 하나 다 물로 씻기도 그렇고...
어쩔거야, 한국?
살모넬라균 대책은 괜찮은 거?
if
계란은 일본이 지나치게 깨끗한 걸지도 몰라요...
시골에서 파는 계란은 가끔 털이 붙어있기도 하죠.
아, 그리고 닭발과 번데기는 저도 절대 못 먹습니다 !
hiro
저도 멍멍탕과 번데기는 아직 음식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닭발은 아직 실제로 본 적이 없으니,
제겐 실존하는 음식이 아니죠 (웃음)
egaodewaiwai
시골 장터에서 산 것도 아니고,
매장에서 파는 계란에 닭털이 붙은 건 그렇죠~~
그리고 선진국인 한국에선 개고기와 닭발, 번데기라니..
아, 최악이예요.
영양이야 많겠지만, 이렇게나 음식이 풍부한 시대에 말이죠.
왜 꼭 그런 걸 먹어야만 하는지...
goordermade
저는 한국 여고생들이 많이 간다는 신당동 떡볶이 거리에서 먹어봤어요.
엄청 매운데도 맛있어요.
이렇게 매운 걸 먹은 다음에는
바로 옆에 있는 레드 망고 아이스크림가게로 가는 센스 ^^
kyokongchu
이건 제 중국인 친구에게 선물 받은겁니다.
닭발...
게다가 매운 맛 이랍니다 !
보이세요? 저 발톱이...
무섭다구요...
고맙긴 하지만,
그냥 보존만 하려구요.
toomookoo_1003
저는 신오오쿠보에서 먹고 왔어요.
이렇게 보면 잘 안 보이는데,
젓가락으로 집으면 닭발의 원형 그대롭니다.
점원은 굉장히 맵다고 했지만
실제로 먹어보니 적당히 달고 맛있었어요 ♪
이런 음식 얘기를 하다 보니까,
오늘 저녁도 한국식으로 먹고싶어지네요... (>_<)
냉장고에 김치는 있으니까,
그냥 그걸로 만족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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